종아리 정맥이 부풀어 올라 울퉁불퉁해지고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바로 하지정맥류인데요.
중년 여성의 전유물로만 알았는데
최근에는 20대 여성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레깅스를 입고 외출하는 일이 잦은 20대 직장인 명선희씨.
최근 갑자기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하지 정맥류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 명선희 / 하지정맥류 환자
"아침에 일어나서 옷을 입으려고 하면 다리 올리게 되잖아요?
아프기도 하고 만지면 딱딱하고 부어있고 그래서 병원에 오게됐는데 하지정맥류라고 하셔서 좀 놀랐습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정맥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돌출되는 질환.
임신이나 여성호르몬이 혈관 확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40-50대 여성이 주로 걸렸지만 최근에는 20대 여성환자가 급증하는 추셉니다.
전체 하지정맥류 여성 환자 가운데 20대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9%.
하지만 증가율은 전체 여성 연평균 증가율의 두 배입니다.
레깅스나 꽉 끼는 부츠를 즐겨 신거나, 장시간 서서 일하는 여성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이석열 / 순천향대 천안병원 흉부외과
"꽉 끼는 옷이나 신발을 신으실 경우에는 바로 밑에 있는 정맥이 눌리기 때문에 혈액순환에 장애가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지정맥류가 발생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하지정맥류는 재발율이 높은 만큼 예방의 생활화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몸에 꼭 달라붙는 옷차림을 되도록 피하고,
규칙적인 보행 운동을 하면 다리의 혈액 순환 개선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 하지정맥류 증상이 있다면 혈액 순환을 돕는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할 경우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스탠딩 : 장성혜 / 객원의학전문기자/전문의
"압박스타킹만으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확장된 정맥 혈관을 폐쇄시키는 혈관경화요법이나
레이저 광선 시술 등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tjb 닥터리포트 장성혜입니다. "
출처 : TJB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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